진교원 SK하이닉스 사장과 황유성 삼성전자 펠로우 등이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훈장을 받았다.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는 24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제55회 발명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발명의 날은 5월19일이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19 사태로 행사가 한 달가량 늦게 열렸다.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정상조 국가지식재산위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한 발명유공자 79명에 포상이 이뤄졌다.
진교원 SK하이닉스 사장이 최고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진 사장은 35년 이상 메모리반도체 개발에 몸담으며 우리나라 메모리반도체가 세계 최고의 명성을 유지하는데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노영백 우주일렉트로닉스 회장과 황유상 삼성전자 펠로우는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노 회장은 세계 최초 유무선 급속 충전 보조배터리 개발 등으로 국가 경쟁력을 높였고 황유상 펠로우는 세계 최고 미세화 기술을 개발해 D램 산업 세계 1위에 기여했다.
김진석 휴럼 대표이사와 안순현 렉스젠 대표이사는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기념식과 함께 마련된 발명품 전시관에는 수상자의 주요 발명품이 전시됐다. ‘발명으로 극복하는 재난위기, K-방역’을 주제로 이동검사소와 진단키트 등 방역제품도 특별전시됐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힘들어하는 지금 발명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우리 국민의 창의적 DNA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발명문화 확산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