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네이버쇼핑을 바탕으로 한 검색광고의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네이버가 쇼핑부문에서 거래규모를 바탕으로 2분기 검색광고와 매출 연동수수료 등이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바라봤다.
네이버는 2020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300억 원, 영업이익 245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12.2%, 영업이익은 90.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 플랫폼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매출이 늘어나면서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파악됐다.
비즈니스 플랫폼은 2020년 2분기 매출 781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2분기보다 9.1% 증가하는 것이다.
콘텐츠부문 매출도 2019년 2분기보다 36.5% 늘어난 68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비즈니스 플랫폼사업인 쇼핑 기반 검색광고와 매출 연동수수료 등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네이버 쇼핑은 2020년 거래규모가 20조9천 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쿠팡 거래규모는 17조1천억 원, 이베이코리아는 17조 원으로 국내 이커머스 선두업체보다 많은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가 앞으로 쇼핑 점유율 상승과 쇼핑광고 매출의 증가가 이어질 것”이라며 “국내 이커머스시장에서 선두주자로 자리잡아가는 쇼핑부문의 가치를 반영하면 목표주가의 추가적으로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