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2020-06-23 08: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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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코로나19 확산의 장기화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만드는 씨젠이 수혜를 받는 기간 또한 길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
강하영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씨젠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씨젠 주가는 10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 연구원은 “유럽,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지만 최근 국내와 남미, 중동 등 지역에서는 확진자 수가 늘고 있다”며 “씨젠이 국내는 물론 유럽, 브라질, 인도, 중동, 미국 등 전 세계에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씨젠은 4월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 시약 수출이 급증한 데 따라 2분기에 역대급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씨젠은 연결기준으로 2분기에 매출 2442억 원, 영업이익 168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733.6%, 영업이익은 3530.5% 증가하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동향을 놓고 봤을 때 하반기에 코로나19의 2차 유행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하반기 2차 유행에 따라 추정실적이 상향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