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2020-06-22 09: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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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사업에서 1192억 원 규모의 전동차를 추가 수주했다.
현대로템은 19일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전동차 40량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 현대로템 로고.
계약금액은 1192억 원으로 2019년 연결기준 매출의 4.85%에 이르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2023년 12월 말까지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는 수도권 외곽과 서울 도심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다. 지하 40m 이하 공간에 선로를 구축하고 노선을 직선화해 기존 지하철보다 빠르게 운행할 수 있다.
현대로템은 이번 사업 수주를 통해 3월에 전동차 120량 수주계약을 맺은데 이어 GTX-A노선 전동차 160량 모두를 제작하게 됐다.
창원공장에서 제작될 신규 전동차 40량은 파주시 운정역에서 화성시 동탄역까지 83.1㎞ 구간에 투입된다.
전동차의 최고 운행속도는 180km/h이고 8량 1편성으로 구성된다. 편성당 승객 정원은 1090명이다.
현대로템은 고속열차에 사용되는 두꺼운 단문형 출입문을 적용해 실내 소음 차단 수준을 높이고 승객들이 귀가 먹먹해지는 이명감을 느끼지 않도록 차제 벽면의 보강재를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로템은 "3월에 전동차 120량 수주에 이어 이번 40량까지 추가 수주해 GTX-A노선에 투입될 전동차 모두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첫 GTX 차량인 A노선 전동차가 안정적으로 운행될 수 있도록 고품질의 차량을 납품하고 추가 사업도 수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