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진이 2천억 원을 들여 경기 안성시에 조성하기로 한 '축산식품 클러스터' 조감도. <선진> |
하림그룹의 양돈계열사 선진이 경기 안성시에 대규모 축산업 유통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선진은 경기 안성시에 축산업 유통단지인 '축산식품 클러스터'를 짓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18일 밝혔다.
선진은 2023년까지 2천억 원을 들여 경기 안성시 일대에 축산식품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현재 경기도의 사업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선진에 따르면 축산식품 클러스터가 가동되면 1천여 명의 직접고용과 500여 명의 간접고용이 발생할 수 있다.
축산식품 클러스터는 예상 생산액이 매년 1조5천억 원에 이르는 만큼 안성시는 안정적인 지방세 수입이 보장된다.
또 축산농가는 운송비가 줄어들어 출하수익이 늘어날 수 있다.
선진은 축산식품 클러스터 내부에 생산공장 외에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견학 및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직거래 장터도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이범권 선진 총괄사장은 “생산과 물류 차원에서 입지가 좋은 도농복합도시 안성시에 최고 수준의 축산식품 클러스터를 건립해 축산농가에 판로를 제공하는 동시에 한국 축산업 경쟁력도 한 단계 높이겠다”며 “일자리를 비롯한 경제효과는 물론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