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주가가 장 중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일양약품이 러시아에서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의 임상3상을 진행하는 것과 관련해 치료제 개발을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오전 11시53분 기준 일양약품 주가는 전날보다 15.36%(8600원) 뛴 6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양약품 우선주 주가는 8만6천 원으로 29.91%(1만9800원) 올라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일양약품은 국내 제약사 가운데 최초로 코로나19 치료제의 해외임상을 승인받았다.
일양약품은 5월28일 러시아 1위 제약기업 ‘알팜’이 러시아 정부로부터 항암제 ‘슈펙트’의 코로나19 치료 임상3상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슈펙트는 일양약품이 2012년 출시한 만성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로 이미 항암제로 사용되는 약물이다. 48시간 안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70% 소멸하는 효과를 지닌 것으로 전해진다.
슈펙트의 안전성이 이미 입증된 만큼 유효성만 입증하면 코로나19 치료제로 상용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