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3분기부터 에너지, 페놀유도체, 합성수지 등 모든 사업부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금호석유화학 목표주가를 11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5일 금호석유화학 주가는 6만9천 원에 거래를 끝냈다.
윤 연구원은 “물량 회복과 수익성 개선으로 3분기에 금호석유화학 모든 사업부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2020년 연간 실적 역시 영업이익 측면에서 최근 10년 동안 최고치를 보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금호석유화학은 2020년 3분기에 매출 1조952억 원, 영업이익 169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10.2%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147.3% 늘어나는 것이다.
윤 연구원은 “에너지사업은 정기보수 효과의 제거로 실적 정상화가 예상되며 페놀유도체사업에는 아세톤 수익성 급등과 비스페놀 가격 급등이 반영될 것”이라며 “타이어업체가 타이어 생산을 재개함에 따라 합성고무사업의 물량감소 효과도 제거되고 NB라텍스 역시 니트릴 장갑 수요 호조에 따른 평균판매 가격 상승 가능성이 점쳐진다”고 내다봤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2분기에도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윤 연구원은 “합성고무사업과 에너지사업의 수익성 감소를 합성수지 사업과 페놀유도체사업이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2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약 33% 웃도는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고 파악했다.
금호석유화학은 2020년 2분기에 매출 1조64억 원, 영업이익 120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22.4%, 영업이익은 13%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