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온라인 유료공연을 통해 세계 75만 명 이상의 팬들을 모았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이 실시간 라이브공연인 '방방콘 The Live'를 통해 한국, 미국 등 모두 107개 지역에서 75만6600여 명의 팬들 앞에서 공연을 펼쳤다고 15일 밝혔다.
▲ 방탄소년단 온라인 유료 공연 화면 갈무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
이번 공연은 14일 오후 6시부터 100분 동안 온라인을 통해 유료로 진행됐다. 유료 콘서트로 티켓 1매의 가격은 3만3천 원이었다.
방탄소년단은 모두 5개의 방으로 꾸며진 무대를 옮겨 다니며 '쩔어' '흥탄소년단' '좋아요' '하루만' 등 모두 12곡을 불렀다.
이번 공연은 최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업무협약을 맺은 미국의 라이브 스트리밍 솔루션기업인 키스위 모바일이 함께 진행했다.
두 회사는 ‘멀티뷰 스트리밍’ 시스템을 구축해 팬들이 정해진 화면이 아니라 동시에 재생되는 6개 멀티뷰 화면 가운데 보고 싶은 화면을 실시간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세계에서 진행된 유료 온라인콘서트 가운데 가장 큰 규모였다”며 “코로나19로 공연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방탄소년단이 온라인공연을 통해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