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2020-06-15 09: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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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브레인홀딩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하반기부터 반도체부문과 디스플레이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 정지완 솔브레인홀딩스 회장.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솔브레인홀딩스 목표주가를 기존 9만6천 원에서 11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솔브레인홀딩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2일 8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솔브레인홀딩스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재료, 2차전지 재료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송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반도체 식각액 출하가 증가할 것"이라며 "낸드(NAND) 적층수 증가 및 신제품 출하 효과에 따라 이와 관련된 반도체 재료의 매출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디스플레이부문 실적이 부진해 솔브레인홀딩스의 올해 2분기 별도기준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유사한 수준인 매출 2534억 원, 영업이익 48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하반기에도 반도체부문 실적 확대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국내 반도체기업들의 디램(DRAM), 낸드(NAND) 생산 증가율은 각각 10%, 30% 수준에 불과하고 올해 하반기 디램, 낸드 재고는 각각 2주, 3주까지 축소될 것으로 파악됐다.
송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기업들은 코로나19의 악영향이 완화돼 2021년 수요 강도 확인이 가능한 시점에서 물량을 크게 늘릴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따른 실적 개선과 관련된 시장의 기대가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바라봤다.
디스플레이부문 실적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송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반도체 료부문의 실적 증가효과가 지속되는 가운데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공장 양산 개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출하 회복 등으로 디스플레이 재료부문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며 "2차전지 재료부문도 고객사의 재고정리 완료에 따라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솔브레인홀딩스는 2020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1조2400억 원, 영업이익 22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5.0%, 영업이익은 16.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