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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중국에서 메모리반도체 생산

강우민 기자 wmk@businesspost.co.kr 2014-05-09 14: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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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중국 시안에 메모리 반도체공장을 완공하고 제품생산에 들어갔다.

  삼성전자 중국에서 메모리반도체 생산  
▲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전자는 9일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자오쩡융 성위서기, 러우친젠 성장, 먀오웨이 공신부 부장, 쉬셴핑 국가발개위 부주임 등 중국 인사와 권영세 주중 한국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었다.

이 공장은 114만496㎡의 부지에 연면적 23만1405㎡ 규모로 건립됐다. 이 공장에서  10나노급 낸드플래시(V-NAND) 메모리를 생산하게 된다. 10나노급 낸드플래시는 스마트폰 등 각종 스마트 기기, 태블릿PC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다.

삼성전자는 이번 공장 건설에 모두 70억 달러를 투자했다. 삼성전자의 시안 반도체공장은 중국에서 첫 번째이고, 국외에서 미국 텍사스공장에 이어 두번째 반도체 생산라인이다.

시안공장 완공으로 삼성전자는 10나노급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생산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중국은 글로벌 IT기업들의 생산거점이자 세계 낸드플래시 수요의 50%를 차지한다. 삼성전자는 시안공장에서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생산해 중국의 글로벌 IT기업들에게 곧바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시안 메모리 반도체공장의 가동으로 한국, 중국, 미국을 연결하는 '글로벌 반도체 생산 3거점 체제'를 구축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반도체 생산 3거점 체제는 시스템반도체를 중심으로 하는 미국, 메모리반도체를 중심으로 하는 중국, 모든 반도체 제품을 생산하고 조정하는 한국이라는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시안에서 2012년 9월 기공식을 열고 20개월 동안 공사를 거쳐 이번에 준공했다.

권오현 부회장은 기념사에서 "과거 시안에서 출발한 실크로드가 동서양 문명교류의 핵심역할을 했던 것처럼 한국과 중국의 협력으로 탄생한 시안공장이 '21세기 디지털 실크로드'의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안은 1100여년 동안 중국의 수도 역할을 담당한 도시이며 과거에 동양과 서양의 문물을 연결하던 실크로드의 출발점으로도 유명하다.


삼성전자는 올해 말 후공정(반도체 테스트 및 패키징) 라인까지 완공해 완벽한 일관생산체제를 완성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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