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희사이버대학교는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에서 도시한옥 밀집지역 문화컨설팅 교육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팸투어 현장 모습. <경희사이버대학교> |
경희사이버대학교가 도시한옥 밀집지역 주민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문화교육을 진행했다.
경희사이버대는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에서 도시한옥 밀집지역의 문화적 활용방안 수립을 위한 지역문화 컨설팅사업의 일환으로 현장교육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을 받아 경희사이버대와 동대문문화재단이 함께 진행한다. 3회의 현장 팸투어(FAM Tour)와 다양한 발제를 통해 토론하는 우리 동네 공부모임(Community of Practice)으로 구성돼 있다.
5월26일 진행된 첫 번째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하게 변화된 도시한옥의 시대별 구조적 특징을 살펴보는 과정이 진행됐다. 조선능실의 동교 능해 풍경, 선농단 이야기, 근대전차와 철도, 경춘선 폐선 부지 주택, 청량리 부흥주택 등을 주제로 다양한 발표와 토론도 이뤄졌다.
강남철 문화예술경영전공 학생은 “이번 팸투어와 공부모임은 현장경험이 없는 사람에게 매우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며 “제기동 도시한옥을 직접 보며 도시재생, 도심한옥, 밀집지역의 가치에 관한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30일 강윤주 경희사이버대 교수가 ‘제기동 도시한옥의 지역 주도적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라는 제목으로 진행한다.
이원재 시민자치문화센터 대표이사가 진행하는 7월 마지막 프로그램의 주제는 ‘제기동 도시한옥 거버넌스 만들기’다.
강 교수는 “제기동은 조선시대 동교, 해방 뒤 청량리의 중심공간이며 도시한옥이 대규모 개발된 마지막 사례”라며 “이번 프로그램은 도시한옥 밀집지역의 문화적 가치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