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전기차시장이 성장하면서 동박사업 계열사 SK넥실리스의 성장성이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SKC 목표주가를 기존 6만 원에서 7만2천 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8일 SKC 주가는 5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C는 손자회사 SK넥실리스(옛 KCFT)를 통해 2차전지 핵심소재인 동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분기부터 SK넥실리스 동박 4공장의 가동이 정상화되는 가운데 SKC는 최근 SK넥실리스의 동박 5공장을 신설하는 계획도 내놨다.
이는 SK넥실리스가 유럽 전기차시장 성장의 수혜를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독일과 프랑스는 전기차 보조금을 중국보다 2배 이상 확대했다.
이 연구원은 “앞으로 전기차시장 성장은 유럽이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며 “SKC의 동박사업도 성장 모멘텀이 갈수록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C 영업이익에서 SK넥실리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34%에서 2022년 44%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SKC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859억 원, 영업이익 222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7.6%, 영업이익은 43.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