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현대경제연구원 "3차 추경 신속한 집행이 하반기 경기 방향성을 결정"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0-06-07 15:17: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경제연구원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의 신속한 집행이 중요하다고 봤다.

현대경제연구원은 7일 ‘하반기 반등 성공을 위한 적극적 경기부양 노력 필요’ 보고서를 내고 경기가 2분기 저점을 찍은 뒤 완만하게 상승하는 U자 반등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현대경제연구원 "3차 추경 신속한 집행이 하반기 경기 방향성을 결정"
▲ 역대 추경의 경제성장률 제고 효과. <현대경제연구원>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보고서에서 “앞으로 경기 방향성은 정부의 추경, 소비심리의 회복, 국제적 봉쇄조치의 해제, 중국의 경기 개선 속도, 미국과 중국의 2차 무역전쟁 발발 여부 등에 달려 있다”고 봤다.

특히 주 실장은 추경 가운데서도 가장 규모가 큰 3차 추경의 집행속도가 하반기 경기 방향성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 실장은 합계 24조 원 규모의 1, 2차 추경이 2020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0.61%포인트 높이는 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했다.

3차 추경이 정부가 편성한 대로 35조 원 규모로 집행된다면 1~3차 추경 전체의 경제성장률 제고효과는 1.51%포인트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3차 추경만의 효과를 0.9%포인트로 본 것이다.

주 실장은 “추경안의 국회 통과와 집행 시기가 늦어진다면 재정정책의 효과가 급감할 수 있다”며 “경기 보완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3차 추경안의 조속한 시행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일시적 소득보전이 아니라 상시적 소득증가를 통한 소비 확장정책으로 내수경기 진작을 도모하고 고용절벽을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법원, 고려아연 박기덕 사장 대상 가압류 신청 기각 "본안 소송에 긴 시간 소요"
비트코인 시세 상승에 '품귀현상' 반영, 투자자 장기 축적에 희소성 높아져
일반인도 용산업무지구와 3기 신도시 개발사업에 소액투자 길 열린다
경총 "업종별 최저임금 다르게 적용해야, 숙박·음심점업 임금 감당 어려워"
미국 '반도체 보조금 사수' 투자 경쟁 이어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부담 가중
하나증권 "농심 '신라면 툼바' 글로벌 런칭, 계획대로 진행 중"
기아 2026 K5·K8 모델 출시, 가격 K5 2724만 원 K8 3679만 원부터
HD현대 '빌게이츠 설립' 미국 원자력 기업 테라파워에 투자, 엔비디아도 동참
'숨고르기' 코스피 장중 2960선 약세, 코스닥도 770선 약보합 
소니 가상현실 플랫폼 '클라이밋 스테이션' 공개, "게임을 통해 기후변화 배운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