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한국의 독도 방어훈련을 놓고 유감스럽다는 태도를 보였다.
5일 산케이 등 일본언론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이날 브리핑에서 독도 방어훈련과 관련해 유감을 표시했다.
▲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연합뉴스> |
스가 장관은 "이번 다케시마(독도) 관련 훈련은 다케시마가 역사적 사실에 비춰보거나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하게 일본 고유영토임을 생각하면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한국 해군은 해경 및 공군과 함께 2일 민간선박의 영해 침범과 군사적 위협상황 등을 가정한 동해 영토 수호훈련을 진행했다.
코로나19로 독도 상륙훈련은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가 장관은 “한국 정부에 즉각 항의했다”며 “여러 현안과 관련해 한국 정부에 적절한 대응을 계속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일본 정부는 징용 소송에 이긴 피해자들이 피고인 일본제철의 한국 자산을 현금화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는 것과 관련해서 기존 주장을 반복했다.
스가 장관은 "'구 한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징용 피해자)에 관한 한국 대법원 판결과 관련한 사법절차는 명확하게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