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케어, 비트컴퓨터, 인성정보 등 원격의료 관련 기업의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병원협회가 비대면 진료 도입에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는 공식입장을 내놨다.
5일 오전 10시23분 기준 유비케어 주가는 전날보다 9.80%(1천 원) 높아진 1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비케어는 요양기관 전자의무기록(EMR)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의료정보 플랫폼, 개인 건강정보 관리 플랫폼 등을 제공한다.
비트컴퓨터 주가는 7.52%(850원) 상승한 1만21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비트컴퓨터는 의료정보사업, 디지털헬스케어사업 등을 하고있다.
인성정보(6.59%), 케어랩스(2.73%) 등의 주가도 오르고 있다.
대한병원협회는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제3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정부의 비대면진료 활성화방침에 원칙적으로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대한병원협회는 입장문을 통해 “국민 보호와 편의 증진을 위한 세계적 추세 및 사회적 이익 증대 차원에서 비대면진료의 필요성을 긍정적으로 인식한다는 데 공감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비대면진료 추진을 위해서는 초진 환자의 대면진료, 적절한 대상 질환 선정, 환자 쏠림현상 방지, 환자의 의료기관 선택권 보장, 기술과 장비의 표준화와 안전성 획등 등 전제조건이 먼저 충족돼야 한다고 봤다.
대한병원협회는 전국의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3300여 곳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와 함께 대표적 의료단체 가운데 하나다.
이에 앞서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는 비대면진료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