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의 온라인고객 자산규모가 10조 원을 넘어섰다.
KB증권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온라인고객 자산규모가 10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17년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이 KB증권로 통합 출범하며 비대면 온라인 영업에 나선지 약 4년 만이다.
온라인고객 자산은 2016년 말과 비교해 22.3배 늘었다.
온라인고객 가운데 100만 원 이상의 실질고객 수는 약 28만 명으로 비대면 온라인영업을 시작한 뒤 1150% 증가했다.
고객의 투자자산은 주식뿐 아니라 여러 금융상품으로 확대됐다. 주가연계증권(ELS), 펀드, 채권 등의 금융상품 투자잔고는 6천억 원을 넘어섰다.
KB증권은 온라인 플랫폼도 강화하고 있다.
2017년 선보인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M-able'의 2020년 4월 기준 월 접속자 수는 52만 명으로 2017년보다 538% 증가했다.
KB증권이 2019년 초 출시한 해외주식 투자서비스 '글로벌 원마켓'은 1년 만에 가입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서는 등 해외주식 거래를 경험한 고객도 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급격히 늘어난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전문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Prime) 센터를 구축하기도 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언택트(비대면)시대를 맞아 온라인고객이 만족할 만한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