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오재혁 현대자동차 미래기술연구실장 상무, 김희철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 대표이사 사장, 지영조 현대차 전략기술본부장 사장, 홍정권 한화큐셀 BD&Tech부문장 상무가 29일 서울 중구 한화그룹 본사에서 '태양광 연계 ESS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차> |
현대자동차와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전기차배터리의 재사용을 기반으로 한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제품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현대차와 한화큐셀은 29일 서울 중구 한화그룹 본사에서 '태양광 연계 에너지저장장치 공동개발 및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지영조 현대차 전략기술본부장 사장과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이사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차와 한화큐셀은 협약에 따라 전기차에서 회수한 배터리를 이용해 가정용·전력용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 제품을 함께 개발한다.
한화큐셀 독일 연구소 태양광발전소를 활용한 실증, 두 기업의 고객·인프라를 활용한 시범판매, 태양광과 연계한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 프로젝트 공동발굴 등도 추진한다.
현대차와 한화큐셀은 전기차배터리를 다시 사용한 태양광시스템이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기반 에너지저장장치와 비교해 초기 구축비용을 대폭 낮춰 재생에너지 보급에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
지영조 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재생에너지의 대규모 보급을 활성화하고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을 최대화해 전기차의 친환경 가치 사슬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철 사장은 “두 기업의 우수 연구개발 역량을 공유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하겠다”며 “태양광모듈부터 에너지저장장치까지 제공하는 기업으로 세계 에너지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