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4월 생산 줄었지만 소비는 늘어, "광공업 생산 11년 만에 하락폭 최대"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0-05-29 12:01: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전산업 생산이 4개월 연속 감소했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3개월 만에 반등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 자료를 살펴보면 전산업 생산은 2.5% 줄었다.
 
4월 생산 줄었지만 소비는 늘어, "광공업 생산 11년 만에 하락폭 최대"
▲ 통계청 로고.

광공업 생산은 3월보다 6% 줄었다.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2월 10.5% 감소한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기계장비는 3.8% 늘었지만 반도체는 15.6%, 자동차는 13.4% 줄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0.5% 늘었다. 운수창고는 2.9% 줄었지만 숙박음식점은 12.7%, 교육은 2.8% 증가했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3월보다 5.3% 늘었다. 의복 등 준내구재는 20%, 화장품 등 비내구재는 1.6%, 승용차등 내구재는 4.1% 증가했다.

소매업태별로 살펴보면 무점포소매는 18.1%,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은 9.3% 각각 늘었다. 슈퍼마켓 및 잡화점은 4.8%, 대형마트도 6.2% 증가했다.

반면 전문소매점은 15.4%, 면세점은 49.1%, 백화점은 14.3%, 편의점은 2.1% 각각 줄었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5% 증가했다. 자동차 등 운송장비 및 컴퓨터사무용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늘어난 게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국내기계수주는 공공에서 늘었지만 운수업 등 민간에서 줄어 3월보다 0.2%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토목공사 실적이 늘었지만 건축공사 실적이 감소해 3월보다 2.4% 줄었다. 건설기성이란 실제로 시공한 건설실적을 금액으로 평가한 것을 말한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3월보다 1.3%포인트 내렸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병동치는 전월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통계동향심의관은 "제조업 수출 부문은 외국의 코로나19 확산정도와 봉쇄조치 해제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5~6월에는 생활방역으로의 전환과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등 정책효과가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 증가 등으로 통계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