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티켓몬스터 위메프 등 소셜커머스3사가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약속했다.
소셜커머스 3사는 5일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서 ‘소셜커머스 자율준수위원회’ 회의를 열고 협력업체와 상생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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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청 국정감사에서 소셜커머스 대표자들이 출석해 질문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박은상 위메프 대표, 박대준 쿠팡 대표,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 |
이진형 소셜커머스 자율준수위원회 위원장은 “그동안 빠른 속도로 성장한 소셜커머스가 뒤를 돌아보고 문제를 개선할 기회와 시간이 부족했다”며 "앞으로 건전한 유통질서를 확립하고 협력사와 상생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소셜커머스 3사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김동완 새누리당 의원이 9월14일 중소기업청 국정감사에서 지적한 각 회사별 문제점들을 시정하기 위한 자리였다.
김동완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소셜커머스 회사들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쿠팡의 경우 수수료 가이드라인 부재, 티켓몬스터는 판매정산의 불편함과 배송지연 페널티 부과, 위메프는 대금정산 지연과 판촉비용 부담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쿠팡은 사내 MD에 대한 소양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쿠팡은 부담이 큰 수수료 등의 결정 사안에 대해 협력사의 자율선택권을 보장하고 세부 카테고리별 수수료 가이드라인을 정하기로 했다.
티켓몬스터는 정산시스템의 편의성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또 배송지연 페널티 제도를 모범파트너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티켓몬스터는 MD와 중소상공인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공정거래 및 윤리규정 사내교육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위메프는 상품판매 기간에 대금 정산이 가능하도록 월간 정산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위메프는 또 판촉비용 부담으로 인한 중소상공인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준법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