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중공업 노조, 2019년 임금협상 난항에 4시간 부분파업 벌여

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 2020-05-28 17:25: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현대중공업 노조)가 2019년 임금협상에 난항을 겪자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28일 오후1시부터 4시간가량 울산시 동구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집회를 열고 파업했다.
 
현대중공업 노조, 2019년 임금협상 난항에 4시간 부분파업 벌여
▲ 현대중공업 노조는 28일 오후1시부터 4시간가량 울산시 동구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집회를 열고 파업했다. <연합뉴스>

올해 들어 3월20일에 이은 2번째 부분파업이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2019년 5월2일 상견례를 연 뒤 1년이 넘도록 2019년 임금협상을 진행했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2019년 5월31일 열린 현대중공업의 물적분할 임시 주주총회에서 폭력사태를 일으켜 해고된 조합원 4명의 복직 등 현안 문제의 해결 없이는 교섭 타결도 없다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현안 문제는 임금협상에서 논의할 문제가 아니며 별도의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풀어가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임금과 관련해서도 시각차가 크다.

노조는 기본급 12만3526원 인상(호봉승급분 별도)과 성과급 최소 250% 등을 요구하는 반면 회사는 임금 4만5천 원 인상(호봉승급분 2만3천 원 포함)과 격려금 100%+150만 원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앞서 25일 노조는 대의원대회를 열고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했다. 

상급 단체인 금속노조의 결정에 따라 기본급 12만304원 인상, 성과급 최소 250% 이상 지급, 하청 노동자에게도 정규직 직원과 같은 휴가 및 휴가비 지급 등을 임금 요구안에 담았다.

단체협약 요구안에는 정년을 만60세에서 만62세로 연장하고 해마다 퇴직자 인원을 고려해 신규사원을 채용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노조 관계자는 “2019년 교섭을 빨리 마무리해야 한다”며 “2020년 임단협은 코로나19로 위기에 직면한 노동계 전체와 함께 풀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

최신기사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