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암 SK스토아 대표는 “스튜디오S와 협약으로 방송콘텐츠와 쇼핑을 연계해 함께 윈윈(Win-Win)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한 것 같다”며 “SK스토아는 앞으로도 콘텐츠 차별화를 통한 고객 소통 전략으로 미디어커머스의 새 지평을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튜디오S는 지상파 방송 SBS의 100% 자회사로 SBS 드라마와 관련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통하는 드라마 전문 스튜디오다.
SK스토아와 스튜디오S는 이번 협약을 통해 SBS 또는 스튜디오S가 보유한 콘텐츠를 활용한 방송상품 공동마케팅과 유통·판매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SK스토아는 SBS 방송영상을 활용한 ‘스낵컬처 콘텐츠(짧은 시간에 가볍게 볼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앞세워 적극적으로 제품들을 판매할 계획을 세워뒀다.
SK스토아는 이를 통해 TV 시청자들에게 회사를 알리고 새로운 소비자를 유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튜디오S는 이번 협약으로 SK스토아 플랫폼에 ‘SBS픽’이라는 고정적 상품 판매처를 두고 부가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
SK스토아는 앞서 2019년 9월부터 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 주인공이 착용한 안경테, 드라마 주요 장면에 등장한 에어 매트 등을 판매하며 스튜디오S와 협력관계를 맺어왔다.
스튜디오S와 협력해 프로야구 구단SK와이번스와 손잡고 1월 SBS에서 방영한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기념상품(굿즈) 세트를 기획해 단독으로 판매하기도 했다.
SK스토아 관계자는 “특정 연예인이나 영화 등이 아닌 드라마 기념상품을 제작해 판매한 사례는 처음이었는데 스토브리그 드림맨 기획 상품들이 큰 호응을 얻으며 좋은 판매실적을 올렸다”며 “이에 따라 스튜디오S와 더욱 적극적으로 미디어커머스 전략을 추진하고 지속적 시너지를 내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