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가가 4거래일 연속 올랐다.
25일 카카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8.5%(2만1천 원) 뛴 26만8천 원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 카카오의 공동 대표이사인 여민수 대표(왼쪽)와 조수용 대표. |
이날 카카오 주가는 장중 한때 27만 원까지 치솟으면서 장중 52주 신고가 기록도 다시썼다.
카카오는 주가 상승세에 힘입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순위 기록도 갈아치우고 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카카오의 시가 총액은 23조2247억 원으로 LG생활건강(21조8655억 원)을 넘어서면서 9위, 삼성전자 우선주를 제외하면 8위에 올랐다.
직전 거래일인 22일에는 현대자동차 시가총액을 제쳤다.
이날 기준으로 8위인 삼성SDI와 시가총액 격차도 6천억 원가량으로 좁히고 있다.
올해 1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낸 데다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비대면) 산업의 대표적 수혜주로 꼽히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가 카카오톡의 트래픽 증가에Ekfk 하반기에도 톡비즈부문에서 안정적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카카오게임즈 등 자회사의 기업공개도 앞두고 있어 카카오의 기업가치도 높아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카카오는 2020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684억 원, 영업이익 882억 원을 냈다.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219% 증가하면서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