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동서가 건설업황 부진에도 올해 실적이 두드러지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아이에스동서는 올해 건설업황의 리스크에도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건설부문의 성장과 폐기물 등 신사업에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이에스동서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157억 원, 영업이익 267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6.1%, 영업이익은 88.7% 늘었다.
건설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환경부문의 인선이엔티 실적 호조 덕을 봤다.
인선이엔티는 국내 1위의 건설폐기물업체로 아이에스동서에 인수된 뒤 지난해 3분기부터 연결실적에 편입됐다.
1분기 인선이엔티 영업이익률은 23.9%로 직전 분기보다 개선됐다. 건설부문 매출총이익률도 도급사업 18%, 자체개발사업 30% 이상을 보인 것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아이에스동서는 영업적자를 냈던 요업부문 이누스를 매각한 뒤 수익성 높은 인선이엔티가 실적 호조를 이끌고 있다”며 “건설부문에서도 2분기 자체사업 현장의 입주가 시작돼 수익성이 대폭 커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아이에스동서는 현재 폐기물업체 코엔텍 인수전에 사모펀드 운용사 이앤에프프라이빗에쿼티(E&F)와 함께 참여하는 등 환경부문 신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530억 원, 영업이익 184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179% 증가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아이에스동서 목표주가 3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아이에스동서를 중소형건설주 가운데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직전 거래일인 22일 아이에스동서 주가는 2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