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김태년 "윤미향 국민이 선출한 당선인, 회계조사 결과 보고 조치 결정"

고우영 기자 kwyoung@businesspost.co.kr 2020-05-21 11:23: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부실회계 등 의혹을 받고 있는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윤미향 당선인의 거취 문제를 놓고 회계조사 결과를 본 뒤 결정하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가인권위원회, 행정안전부, 여성가족부, 외교부, 국세청 등 관련 감독기관들이 정의연 회계와 사업을 들여다보고 있다”며 “조사결과가 나오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 만큼 그 결과가 나온 뒤에 입장을 정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김태년 "윤미향 국민이 선출한 당선인, 회계조사 결과 보고 조치 결정"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그는 “저희(민주당)은 공당이기 때문에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고 윤 당선인은 어쨌든 국민이 선출하신 분”이라며 “우리가 어떤 입장을 취하고 결정하는 데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의 재수사를 거듭 촉구했다.

그는 “한만호씨의 옥중 비망록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의심할 만한 정황이 많으니 무조건 제대로 했다고 생각하지 말고 각 기관의 수뇌부에서 의심해 볼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고 한 번 더 들여다보고 조사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 전 총리 관련 수사가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작됐다”며 “당시 한 전 총리는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였는데 이 사건의 출발에 정치적 의도가 없었는지 주목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정부의 사법농단 사건과 관련해 공개된 법원 문건에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이 ‘한 전 총리사건의 신속한 처리를 요청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던 점도 들었다.

다만 한 전 총리사건에 관한 대법원 확정판결의 재심 신청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봤다.

김 원내대표는 “비망록을 작성한 한씨가 이미 고인이 돼 재심과 관련해 불리하다는 의견이 많이 있다”며 “법무부, 법원, 검찰 등 해당 기관에서 먼저 들여다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