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SK 주가가 자회사 SK바이오팜의 코스피 상장에 힘입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일 SK 목표주가를 32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SK 주가는 19일 20만1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 연구원은 “자회사 SK바이오팜이 상장 뒤 주가가 급등한다면 자연스레 관심은 SK로 향하게 될 것”이며 “SK바이오팜이 SK의 시가총액 14조3천억 원 대비 3분의1 수준을 넘어선다면 SK의 시가총액도 동반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바이오팜은 19일 장 마감 뒤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상장절차에 들어갔다.
SK바이오팜이 상장되면 주식 수는 기존 6500만 주에서 7831만 주로 증가하며 최대주주인 SK의 SK바이오팜 보유 지분율은 기존 100%에서 75%로 낮아진다.
SK바이오팜의 공모가 밴드는 3만6천 원에서 4만9천 원 사이로 결정됐다. 예상 시가총액 범위는 2조8100억 원에서 3조8300억 원이다.
SK바이오팜 상장 초기에는 전체 주식 가운데 11%만 유통될 것으로 예상됐다.
SK바이오팜의 공모 물량 1957만 주 가운데 우리사주는 125만 주, 기관투자자는 1174만 주가 배정된다.
우리사주는 1년의 보호예수가 걸렸고 기관투자자 배정 물량도 일정기간 매도금지 확약이 걸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상장 초기에는 일반투자자 배정 물량인 892만 주만 거래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많다고 볼 수 없는 유통물량이기에 초반에 기관투자자 등의 반응에 따라서 공모가를 크게 웃도는 주가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