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공기업

한국전력 목표주가 낮아져, "친환경정책으로 연료비 하락효과 제한적"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0-05-19 08:51: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전력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연료비 부담이 낮아져 수익성이 개선됐으나 정부 정책의 영향으로 이익 개선세는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 목표주가 낮아져, "친환경정책으로 연료비 하락효과 제한적"
▲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박용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한국전력 목표주가를 기존 3만7천 원에서 3만5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국전력 주가는 18일 2만1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석탄과 원자력 등 기저발전 이용률 부진으로 이익 개선세가 예상보다 더딘 상황”이라며 “정부의 친환경정책이 바뀌지 않는 한 연료비 하락에 따른 이익 개선이 온전히 반영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1분기 매출 15조930억 원, 영업이익 4300억 원을 냈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1.0% 줄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해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전기 판매단가가 소폭 올랐지만 일반용과 산업용 전기 매출이 줄면서 전체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유가와 석탄 가격이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은 개선됐다.

한국전력의 1분기 연료비는 4조14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5% 감소하고 구입 전력비는 4조82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박 연구원은 “연료비 하락과 구입단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했음에도 국내 에너지정책 변화로 이익 개선이 구조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전력은 2020년 매출 59조7260억 원, 영업이익 2조618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0.9% 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인기기사

미국 반도체법 삼성전자 TSMC 인텔 등 480조 투자 유치, 'AI 패권' 다진다 김용원 기자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한국투자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해양 프로젝트 매년 2조 매출 전망” 류근영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3.8%로 하락, 영수회담 의제 1순위는 ‘채 상병 사건’ 김대철 기자
샤오미 전기차 '생산 지옥'도 피했다, SU7 출시 1달만에 "1만 대 생산" 발표 김용원 기자
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경쟁 활활, HK이노엔 대웅제약 제일약품 3파전 장은파 기자
헌재 중대재해법 이례적 본안심사, 민주당 보완입법 추진 부담 커져 조장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