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올해 자사주 매입이 이뤄지면서 주주 이익환원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SK텔레콤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33만 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도 매수(BUY)로 유지했다.
SK텔레콤 주가는 18일 20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장단기 투자 매력도가 높다”며 “6~8월 중 주가가 크게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텔레콤은 2020년 자사주 매입을 추진해 전체 주주 이익환원 규모가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자사주 취득은 주가 안정뿐 아니라 지배구조 개편이나 인수합병(M&A)·전략적 제휴 등에도 활용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이 7월 중간배당을 결정하면서 향후 배당정책과 관련한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21년 지배구조 개편 추진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자사주 취득은 9월 이전 시행할 가능성이 크다”며 “과거 사례로 볼 때 규모는 1600억~4900억 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가 1600억 원이면 주주 이익환원 규모는 모두 9천억 원, 자사주 매입 규모가 4900억 원이면 주주이익환원 규모는 모두 1조1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김 연구원은 “중간배당이 결정될 7월에 대략적 주주 이익환원 방식과 규모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며 “2분기 실적 윤곽이 나오는 6월 말부터 3분기 실적 기대감이 올라올 것이므로 현시점에서 적극 매수전략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