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고 해외사업부의 실적도 내년까지 지속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 이효율 풀무원 총괄 대표이사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18일 풀무원 목표주가를 1만5500원에서 1만8천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풀무원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5일 1만44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한 연구원은 “1분기 풀무원 실적은 영업이익 기준 대신증권 추정치와 시장 기대치를 모두 웃돌았다”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식자재 유통 매출액이 급감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식품부문 영업이익이 급증하며 식품·식자재 전체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풀무원은 2020년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626억 원, 영업이익 45억 원을 냈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2%, 영업이익은 202% 늘었다.
풀무원의 해외사업부 실적 역시 1분기에 지난해 1분기보다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 연구원은 “콩 제품과 아시아 음식 판매 호조로 미국과 중국지역 매출이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23%, 12% 성장했으며 외형 성장이 정체됐던 일본 지역 매출 역시 14% 늘었다”며 “미국과 일본의 영업적자율도 개선됐으며 중국지역은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전체 해외 영업적자율 역시 크게 개선됐다”고 파악했다.
한 연구원은 풀무원의 해외사업부 실적이 2021년까지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 법인이 올해 1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지속적으로 해외사업부 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0년 미국 법인 영업적자는 2019년의 36%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1년에는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풀무원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240억 원, 영업이익 4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6%, 영업이익은 51.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