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대한항공 목표주가 낮아져, "유상증자 1조 규모로 주식가치 희석"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20-05-18 08:06: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한항공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주식가치가 희석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항공 목표주가 낮아져, "유상증자 1조 규모로 주식가치 희석"
▲ 대한항공 항공기. <대한항공>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대한항공 목표주가를 2만6천 원에서 2만2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5일 대한항공 주가는 1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유상증자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낮췄다”며 “코로나19 안정화 시점에 따라 대한항공 주가의 반등시점이 결정될 것”이라고 봤다.

대한항공은 1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하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유상증자로 재무상황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며 “약 1조 원 규모의 자금조달에 성공하면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은 1분기 1298%에서 852%로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상증자와 정부 지원으로 유동성 위기는 넘길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은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 연구원은 “미국 대부분 주에서 경제활동이 재개됐으며 유럽도 국경통제를 완화하고 있다”며 “이에 맞춰 대한항공도 국제선 운항 수를 5월 13개 노선(주 55회 운항)에서 6월 32개 노선(주 146회 운항)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가능성은 낮지만 코로나19가 다시 세계적으로 확산된다면 또 다시 대규모 손실을 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한항공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1613억 원, 영업손실 73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7.8%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