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파마홀딩스 주가가 장중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자회사 제일약품이 생산하는 췌장염 치료제 ‘나파모스타트’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영향으로 보인다.
15일 오전 11시21분 기준 제일파마홀딩스 주가는 전날보다 30.00%(5250원) 뛴 2만2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일파마홀딩스는 제일약품의 지주회사로 2019년 말 기준 제일약품 지분 49.64%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14일 “세포배양 실험을 진행해 분석한 약 3천여 종의 약물 가운데 나파모스타트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가장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보였다”며 “미국에서 긴급사용 승인된 렘데시비르와 비교해 수백 배 우수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나파모스타트는 일본 제약사 토리이가 개발한 의약품으로 헤파린 대체약물로 투석환자나 급성췌장염 환자 치료에 사용된다.
제일약품은 2019년 식약처를 통해 췌장염 치료제 나파모스타트의 복제와 생산 등 허가를 받아 판매하고 있다.
제일약품 주가도 4만6200원으로 전날보다 29.96%(1만650원) 뛰어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