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심종극, 리츠 상장지수펀드 코스피 상장으로 삼성자산운용 입지 다져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2020-05-12 16:37: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자산운용이 해외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 상장지수펀드(ETF)를 코스피시장에 처음으로 상장한다.   
 
심종극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상장지수펀드 상품의 다양성을 확보해 삼성자산운용의 입지를 더욱 다진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심종극, 리츠 상장지수펀드 코스피 상장으로 삼성자산운용 입지 다져
▲ 심종극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12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심 대표가 취임한 뒤 삼성자산운용이 선보이는 첫 번째 상장지수펀드 상품은 리츠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 상품이다.

특히 삼성자산운용에서 처음으로 내놓은 리츠 상장지수펀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리츠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 상품 상장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이 한국거래소에 상장을 신청한 ‘KODEX 다우존스미국리츠(H) 상장지수펀드'와 'KODEX TSE일본리츠(H) 상장지수펀드' 상품은 각각 미국과 일본 리츠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1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심 대표는 삼성생명 FC영업본부장에서 올해 3월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1986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런던 법인 해외투자팀, 재무기획팀, 경영진단팀, 소매금융사업부장 등을 두루 거쳐 글로벌 사업 감각, 경영진단, 마케팅 등에서 능력을 고루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심 대표는 취임 후 아시아 톱3 자산운용사가 되겠다는 비전을 세우고 상장지수펀드(ETF) 등 기존 시장의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는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1차 목표로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심 대표는 상장지수펀드 종목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투자자 선택의 폭을 넓혀 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 삼성자산운용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상장지수펀드시장에서 가장 앞서있는 1위 운용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일 기준 국내 설정된 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 규모는 46조1727억 원이다.

이 가운데 삼성자산운용의 순자산 규모는 25조1171억 원으로 전체의 54.3%에 이른다. 2위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 순자산 규모 10조5942억 원과 비교해 2배가 넘는다.

하지만 삼성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 상품 수는 109개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123개보다 적다.

최근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 모두 리츠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리츠 상장지수펀드 상품은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데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글로벌 리츠 주가가 하락했지만 배당 이익률이 오히려 높아져 싼 가격에 매수할 적기라는 말이 나온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대체투자를 위한 현지 실사가 어려워지면서 투자처를 찾고 있는 기관과 운용사들도 글로벌 상장 리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방행정공제회는 최근 2억4천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부동산운용사를 통해 미국, 유럽, 일본 등에 상장된 다양한 글로벌 리츠에 투자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해외 리츠 상장지수펀드는 해외 리츠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언제든지 유동화가 가능한 만큼 리츠에 관심있는 투자자들이 적은 부담으로 접근할 수 있는 매력적 투자대상으로 꼽힌다.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배당을 통한 수익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개인투자자나 기관투자자 등 특정 대상을 위해 상품을 출시한 것은 아니다”며 “리츠에 관심있는 투자자라면 누구든지 손쉽게 리츠 상장지수펀드 상품을 통해 해외 리츠에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