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자동차를 연결하는 '미러링크' 기능을 더 이상 지원하지 않는다. <삼성전자 홈페이지> |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서 자동차와 연결하는 기능을 더 이상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6월1일부터 ‘미러링크’ 서비스의 인증서 서버 운영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미러링크는 스마트폰과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인포테인먼트(정보와 오락) 시스템을 연결하는 기능을 말한다. 사용자는 미러링크를 통해 스마트폰의 음악, 내비게이션 등 기능을 자동차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설정’ 애플리케이션의 ‘기타 연결 설정’을 통해 미러링크를 지원해 왔다. 미러링크를 처음 연결할 때는 전용 인증서를 설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앞으로 미러링크 인증서 서버 운영이 중단되면 기존에 삼성전자 스마트폰에서 미러링크를 사용한 적 없는 사용자들은 신규 사용을 할 수 없게 된다.
기존 사용자는 계속 미러링크 기능을 쓸 수 있지만 추가 업데이트를 지원받을 수 없다.
또 미러링크 데이터를 삭제하거나 스마트폰을 초기화 및 교체한 뒤에는 미러링크 사용이 불가능해진다.
미러링크 기능 지원이 중단되면 스마트폰에서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데도 제한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삼성전자는 미러링크 기능을 바탕으로 전용 애플리케이션 ‘카모드’를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