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0-05-12 1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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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이 표적항암 혁신신약 'CWP291'에 관한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등재했다.
JW중외제약은 급성골수성 백혈병을 적응증으로 진행한 CWP291의 임상1a상(단독투여) 결과를 미국혈액학회(ASH)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Blood Advances' 온라인판에 등재했다고 12일 밝혔다.
▲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이사.
CWP291은 암세포의 성장과 암 줄기세포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 Wnt/β-catenin 기전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다. 급성골수성백혈병, 다발골수종, 위암 등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하는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
이번 논문은 JW중외제약이 2011년 9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한 연구결과로 구성됐다. 제목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급성골수성 백혈병 및 골수이형성증후군 환자에서 CWP291의 임상1상 연구'다.
임상1a상은 CWP291의 안정성을 확인함과 동시에 최대내약 용량을 결정하기 위해 진행됐다.
JW중외제약은 모두 69명을 대상으로 CWP291의 ‘용량증가 코호트 연구’를 진행한 결과 최대내약 용량 14단계까지 CWP291의 양호한 안전성을 확인했다.
또 이번 임상에서 급성골수성 백혈병 환자 54명 가운데 암세포가 모두 사라진 완전관해 환자 1명, 암세포가 일부 사라진 부분관해 환자 1명이 나왔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Wnt 표적항암제 개발은 세계적으로 성공사례가 없어 CWP291의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등재된 것은 의미가 있다”며 “이번 임상으로 CWP291의 안정성과 효과가 일부 확인된 만큼 병용요법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임상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