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모바일게임과 PC온라인게임의 호조 덕분에 1분기에 최대 매출을 냈다.
엔씨소프트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311억 원, 영업이익 2414억 원을 냈다고 12일 밝혔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103.8%, 영업이익은 203.6% 늘었다. 회사 창립 이후 최대 분기 매출을 거둔 것이다.
1분기 순이익은 1954억 원으로 2019년 1분기보다 160.2% 증가했다.
모바일게임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게임에서 1분기에 매출 5532억 원을 냈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이 184.4% 증가했다.
리니지2M 출시 효과 덕분이다.
엔씨소프트는 2019년 11월 말에 모바일게임 리니지2M을 출시했는데 2019년 4분기에 매출 1439억 원을 낸데 이어 1분기에는 3411억 원을 냈다.
모바일게임 전체 매출에서 리니지2M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4분기 40%에서 1분기 61.7%까지 증가했다.
PC온라인게임에서 낸 매출은 1분기 1135억 원이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이 20.5% 늘었다.
지역별 매출비중을 보면 한국에서 거둔 매출이 6346억 원으로 전체의 86.8%를 차지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 매출 본격화로 국내 매출이 2019년 4분기보다 42%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1분기 인건비는 2118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 1분기보다 48% 늘어난 것으로 리니지2M 흥행 성과 보상과 정기 인센티브 지급, 인력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마케팅비로 지출한 돈은 모두 396억 원이다. 2019년 1분기보다 108% 늘어났지만 2019년 4분기보다는 4% 줄었다.
엔씨소프트는 “신규 게임 출시와 관련한 광고 집행이 줄어들어 마케팅비 지출이 이전분기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