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2020-05-08 16: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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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올랐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21포인트(0.89%) 높아진 1945.82에 거래를 마쳤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21포인트(0.89%) 높아진 1945.82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 사이 무역협상과 관련된 기대감이 커지면서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달러 약세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8일 류허 중국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전화통화를 했다.
이 통화에서 미국과 중국은 거시경제와 공공위생 분야의 협력 강화, 1단계 무역합의 이행에 유리한 환경 조성 등에 뜻을 모으고 상호 소통과 조율을 지속하기로 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대표가 통화한 것은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글로벌 공급망이 타격을 입은 뒤 처음이다.
미국과 중국은 1월15일 워싱턴에서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한 바 있다. 중국은 농산물을 포함해 미국산 제품을 대규모로 구매하고 미국은 추가 관세부과 계획을 철회하면서 기존 관세 가운데 일부 제품 관세율을 낮추는 것이 합의의 주된 내용이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454억 원, 기관투자자는 173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244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SK하이닉스(3.16%), 삼성바이오로직스(3.70%), 셀트리온(3.19%), LG생활건강(1.28%), 현대자동차(2.05%), 삼성물산(1.93%), 삼성SDI(1.06%)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네이버(-0.70%), LG화학(-0.42%) 등 주가는 내렸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과 같은 수준에 거래를 마쳤다.
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13포인트(2.11%) 오른 682.30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738억 원, 기관투자자는 135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99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3.77%), 에이치엘비(2.14%), 펄어비스(5.37%), 셀트리온제약(1.81%), 케이엠더블유(1.62%), 씨젠(7.13%), 스튜디오드래곤(0.26%), 알테오젠(5.07%), SK머티리얼즈(6.71%) 등 대부분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CJENM(-1.23%), 휴젤(-0.47%) 등 주가는 내렸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1원 내린 1219.9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