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020년 1분기 매출은 부진했지만 2분기에 출시하는 신작의 흥행 가능성이 높아 기대감을 높였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웹젠의 목표주가를 1만8천 원에서 2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7일 웹젠 주가는 1만7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2020년 1분기 게임 노후화에 따라 시장 기대치에 못미치는 영업이익을 냈지만 중국의 게임 이용시간은 오히려 늘었다"며 "중국에서 새 게임 진홍지인의 2020년 출시가 예상돼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출시 예정인 진홍지인은 현지 운영사 아워팜의 최대 기대작 가운데 하나로 신작 출시와 함께 웹젠의 실적 개선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
한국에서는 2분기 출시를 목표로 뮤 아크엔젤이 사전예약에 들어갔고 3분기에는 R2모바일의 출시가 예정됐다.
뮤 아크엔젤은 중국에서 정령성전이라는 이름으로 흥행에 성공했고 대만에도 출시해 최고매출 순위 1위를 보였다.
과거 뮤 지식기반 게임 뮤오리진, 뮤오리진2 등이 한국과 대만, 중국에서 두루 흥행했던 점을 고려하면 뮤 아크엔젤의 국내 흥행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웹젠은 2020년 1분기 매출 344억 원, 영업이익 96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1.6%, 영업이익은 35.1%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