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20-05-07 17: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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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1분기에 코로나19에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BGF리테일은 2020년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931억 원, 영업이익 185억 원을 냈다고 7일 밝혔다.
▲ BGF리테일 기업로고.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3.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9.7% 줄었다.
1분기 순이익은 12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2.9% 감소했다.
BGF리테일은 “소비 침체 속에 점포 매출 향상을 위한 알뜰 장보기 프로모션 등으로 일반 입지 점포와 신규점 등은 그나마 안정적 매출을 유지했다”며 “하지만 지방권역 점포 수와 특수점(공항, 대학가, 관광지 등)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보니 유동인구 감소, 개강 연기, 국내외 여행 급감 등에 따른 실적 타격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대응이 생활방역체계로 전환되고 교육환경 정상화 등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점진적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BGF리테일은 예상했다.
BGF리테일의 영업이익이 줄어들면서 지주사인 BGF의 매출과 영업이익도 모두 쪼그라들었다.
BGF는 2020년 1분기에 매출 471억 원, 영업손실 23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6.7%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억 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