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첸이 중국 대형 가전업체와 합작법인을 세우고 전기밥솥을 포함해 중국 가전제품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쿠첸이 24일 중국 광둥성에서 메이디그룹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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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희 쿠첸 대표(왼쪽)와 이궈린 메이디그룹 생활전기사업부 총재가 24일 중국 광둥성 메이디그룹 본사에서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
이대희 쿠첸 대표와 이궈린 메이디그룹 생활전기사업부 총재가 이날 체결식에 참석했다.
두 기업의 합자회사는 쿠첸 브랜드로 생산한 전기밥솥 등 제품을 중국시장에서 메이디의 유통망을 활용해 판매한다.
쿠첸은 이미 지난해 4월부터 메이디그룹과 온라인 판매 대리상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에서 쿠첸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쿠첸은 메이디그룹과 계약 체결로 중국 국영면세점과 홈쇼핑 채널에도 입점하는 등 성과를 냈다.
메이디그룹은 중국 내 전기밥솥 점유율이 45%에 이르고 넓은 유통망을 구축해 놓고 있다. 쿠첸은 중국시장을 공략하는 데 메이디그룹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이 대표는 “쿠첸과 메이디의 합자회사 설립은 쿠첸의 기술력과 메이디의 인프라로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라며 “쿠첸이 본격적으로 중국에서 성장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쿠첸은 전기밥솥 외에도 전기레인지와 전기포트, 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제품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