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인사들이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에 잇달아 동참하고 있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과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등 농협 최고경영자(CEO) 12명은 24일 NH농협은행을 통해 청년희망펀드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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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왼쪽)과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회장이 24일 NH농협은행에서 청년희망펀드에 가입하고 있다. <뉴시스> |
최 회장은 “청년희망펀드 가입이 청년 일자리를 확보하는 노력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농협도 ‘농식품 성장기반 펀드’를 세워 농촌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 NH농협금융, 농협경제지주 계열사의 임원들도 청년희망펀드에 가입하기로 했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도 이날 우리은행을 통해 청년희망펀드에 가입했다.
일시금으로 1천만 원을 기부한 하 회장은 매달 소득의 10%를 청년희망펀드에 출연하기로 했다.
하 회장은 “청년희망펀드가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만들고 청년들에게 일자리에 대한 희망을 주기를 바란다”며 “청년희망펀드를 계기로 우리나라도 개인의 기부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년희망펀드는 노사정 대타협을 계기로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기부상품이다. 펀드 기부금은 10월 중 설립되는 청년희망재단의 청년 고용 지원사업에 사용된다. 현재 신한은행,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이 이 상품을 출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