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0-05-07 10: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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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가 피하주사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를 네덜란드에 출시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독일과 영국에 이어 4월27일 네덜란드에서 ‘램시마SC’를 론칭하며 유럽 판매와 마케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피하주사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SC의 성공적 네덜란드시장 확대를 위해 4월21일 ‘램시마SC 론칭 심포지엄’을 열었다.
행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의사, 약사, 병원 의약품 구매 담당자 등 핵심 의료관계자 200여 명이 참여해 램시마SC를 향한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발표자로 참여한 톰 하위징아 라이덴대학교 류마티스학과장은 “램시마SC는 기존 정맥주사 대비 유효성과 안전성에서 유사한 결과를 나타내면서 교체 투여해도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며 “램시마SC는 기존 램시마와 함께 치료에 활용될 수 있는 강점을 지니고 있는 만큼 의사는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를 선택적으로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네덜란드 최대 규모의 사보험사 가운데 하나인 CZ는 램시마SC에 관한 치료비 전액을 환급하기로 결정했다.
CZ는 “램시마SC를 통해 많은 환자들이 집에서 직접 인플릭시맙(램시마 성분 이름)을 투여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병원 방문을 최소화할 수 있어 환자들에게 효과적 치료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Z는 “통상적으로 정맥주사제형보다 피하주사제형이 고가에 형성되어 있으나 램시마SC는 인플릭시맙 제제의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돼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협의해 치료비 전액 환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당초 계획대로 램시마SC 론칭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실제 론칭 첫 주에 네덜란드 현지 병원에서 직접 구매를 요청할 정도로 반응이 긍정적인 만큼 램시마SC를 통해 환자들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를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