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현대자동차그룹의 숙원사업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의 착공을 허가했다.
서울시는 6일 보도자료를 내고 현대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신축사업과 관련해 착공 신고필증을 교부했다고 밝혔다.
▲ 현대자동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조감도. |
2019년 11월26일 건축허가서를 교부한 뒤 5개월 만으로 현대차그룹이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공사 부지를 매입한 지 약 6년 만이다.
서울시는 “2019년 11월 건축허가 이후 굴토·구조안전 심의 및 안전관리계획서 승인을 마무리하고 착공신고서를 최종 접수해 현대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신축사업의 인허가 절차가 최종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글로벌비즈니스센터는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 지하 7층~지상 105층 규모로 지어지는 국내 최고층 건물로 업무시설, 숙박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공연장, 집회장, 전시장), 관광휴게시설, 판매시설 등이 들어선다.
현대차그룹은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다음주 초 착공할 계획을 세웠다. 다만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별도의 착공식은 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공사기간에 안전과 보건환경 요인 등과 관련한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 안전사고와 재난상황 발생시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술자문단도 구성해 운영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