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재난지원금이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관련된 가짜뉴스에 당 차원에서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이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일부 사람들이 시·도별로 재난지원금을 주는 것을 왜곡해 가짜 뉴스를 만들어 퍼트리는 행위가 조직적으로 자행되는 것 같다”며 “조직적 행위와 관련해 당에서 진상을 규명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 건강 이상설을 제기한 태영호, 지성호 미래통합당 당선인을 겨냥한 비판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김 위원장과 관련된 경솔한 발언과 일부 언론의 대응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수준”이라며 “앞으로 이런 일에 당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 대책이 전환됐지만 마음을 놓아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생활 속 방역을 하자는 것이지 긴장을 풀거나 이완하자는 것이 아니다”라며 “여전히 코로나19 전쟁 중에 있음을 잊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구성원은 다시 한 번 바짝 긴장해서 일해야 한다”며 “모든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해결했다고 조금이라도 마음이 풀어져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재난에 대비하는 제도를 정비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들었다.
이 대표는 “당정은 재난대비제도 정비와 강화를 제21대 국회 핵심과제로 삼을 것”이라며 “정부는 철저한 조사로 화재원인 등을 규명하고 당도 노동안전특위를 구성해 재난 관련 법제도를 정비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