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코로나19의 영향 축소와 기술료수익 증가로 2020년 2분기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4일 유한양행 목표주가를 기존 5만8천 원에서 5만9천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9일 유한양행 주가는 4만7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홍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2020년 1분기 주요사업인 전문의약품의 처방 감소와 원료의약품의 수출 감소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지만 2분기부터는 코로나19의 영향 축소와 기술료수익 증가로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2020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133억 원, 영업이익 11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9.2%, 영업이익은 82.4% 감소한 것이다.
홍 연구원은 “5월29일부터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의 단독 임상2상 결과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레이저티닙의 단독 임상2상 결과는 2020년 상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건부 승인신청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유한양행은 올해 하반기 국내에서 레이저티닙의 판매승인을 마치고 2021년 상반기 급여등재 뒤 매출을 낸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유한양행은 2020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016억 원, 영업이익 2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11.7% 늘어나는 것이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