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모티브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다만 목표주가는 낮아졌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도입한 데 따라 친환경모터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S&T모티브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자동차부품부문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실적 추정치를 변경하면서 목표주가는 기존 5만9천 원에서 4만7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27일 S&T모티브 주가는 3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T모티브는 자동차의 친환경 모터, 계기판, 샤시, 에어백 등 핵심부품과 소총 권총 등 소구경 화기류 등 방산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S&T모티브는 친환경 모터부문에서 현대차그룹(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과 협력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전기차 전용플랫폼인 ‘E-GMP’를 도입하는데 이에 따라 S&T모티브도 친환경 모터 공급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S&T모티브의 전동화부문 매출비중은 2019년 20.7%에서 2022년 37.5%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S&T모티브는 올해 1분기에도 친환경 모터부문 덕분에 코로나19에 따른 자동차부품 매출 감소분을 상쇄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방산부문에서 수주잔고를 충분히 쌓아둔 점도 S&T모티브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파악된다.
S&T모티브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9459억 원, 영업이익 88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보다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0.7%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