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2020-04-28 08: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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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에도 편의점과 슈퍼, 부동산개발 등의 부문에서 실적 동력을 잃지 않고 있다.
▲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8일 GS리테일 목표주가 5만1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7일 GS리테일 주가는 3만6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GS리테일은 1분기에 호텔과 헬스앤뷰티(H&B)사업 등에서 적자를 봤지만 편의점과 슈퍼, 부동산 개발 부문의 실적으로 연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코로나19로 호텔 등 부문의 실적이 부진했음에도 영업이익이 오른 것을 고려하면 2분기에도 실적 동력을 잃지 않고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GS리테일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420억 원, 영업이익 89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322.9% 늘어난 것이다.
1분기 GS리테일은 공통 및 기타부문의 이커머스사업(GS Fresh)에서 고객 트래픽 증가, 자동화센터 가동 등에 힘입어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17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연구원은 "GS리테일은 편의점부문과 이커머스부문이 경쟁에서 자유로운 점이 장점"이라며 "양호한 실적이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부동산 개발사업에서는 광교몰 상업시설 매각 자문 용역료로 450억 원을 얻었고 부진 사업장 계약이 종료된 점 등이 수익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양호한 실적 추세를 고려해 2020년 수익 예상치를 상향 조정했다"며 "실적 개선을 통한 주가 재평가 역시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4407억 원, 영업이익은 3169억 원을 낼 것으로 기대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32.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