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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1분기 매출 급증, 코로나19 대응비용으로 영업이익은 줄어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0-04-24 18: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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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이 리하우스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일회성비용 지출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은 줄어들었다.
 
한샘 1분기 매출 급증, 코로나19 대응비용으로 영업이익은 줄어
▲ 강승수 한샘 대표이사 회장.

한샘은 2020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934억9600만 원, 영업이익 168억3300만 원, 순이익 104억6300만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11.5%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2%, 9.5% 감소했다.

한샘은 리하우스사업이 본격적 궤도에 올라 안정적 매출을 내준 덕분에 올해 1분기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한샘 리하우스는 주방가구, 욕실, 마루, 조명, 장판 등의 인테리어 패키지상품을 제공한다.

한샘은 “앞서 3월 선보인 스타일패키지 새 제품 ‘수퍼’가 리하우스사업 매출 증가를 이끌고 있다”며 “수퍼 패키지는 평당 인테리어비용이 99만 원대로 기존 상품과 비교해 약 20% 낮은 가격에 모던한 디자인과 품질로 홈인테리어시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한샘은 중장기적으로 현재의 경기침체 상황은 오히려 회사가 리모델링과 인테리어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1분기 영업이익은 대리점 임대료 감면, 방역지원, 사회공헌기부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일회성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줄어들었다.

한샘 관계자는 “한샘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 위기 등 전반적 경제 위기에 특히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며 “코로나19 위기도 시장 점유율 확대의 기회로 삼아 인테리어시장에서 리딩기업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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