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코, 퍼스텍, 휴니드 등 방위산업 관련 회사들의 주가가 장중 대폭 오르고 있다.
정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상 이상설과 관련해 계속 특이동향이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방위산업 관련주를 향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식지 않고 있다.
24일 오후 1시54분 기준 스페코 주가는 전날보다 25.94%(895원) 오른 43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페코는 조타기, 함안정기, 자동항해장치를 통합한 함안정조타기를 생산하고 있다.
퍼스텍 주가는 19.13%(375원) 상승한 2335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퍼스텍은 항공기 관련 환경제어장치, 연료장치와 유도무기 관련 구동장치 등을 생산한다.
휴니드 주가는 16.79%(920원) 오른 6400원에, 포메탈 주가는 13.81%(330원) 높아진 272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휴니드는 전술통신용 무전기, 특수장비 등을, 포메탈은 탱크, 장갑차, 자주포에 쓰이는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LIG넥스원(10.19%), 한화에어로스페이스(8.25%), 한국항공우주산업(7.68%), 빅텍(4.67%) 등의 주가도 오르고 있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 위원장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에서도 현재 북한 내부에 특이동향이 없음을 확인했다”며 “통일부도 그 입장이 유효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다룬 언론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는 태도를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