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로스 목표 주가가 높아졌다.
코로나19라는 악재에도 국내 디지털시장이 성장하고 있어 2020년 인크로스가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인크로스 목표주가를 2만5천 원에서 2만7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인크로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7일 2만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크로스는 미디어렙사업과 광고 플랫폼사업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디지털광고 전문회사다.
SK텔레콤이 2019년 6월 인크로스 지분 34.6%을 확보해 SK텔레콤의 자회사가 됐다.
홍 연구원은 “국내 디지털시장의 높은 성장이 전체 광고시장의 역성장을 일정부분 상쇄했다”며 “엄청난 악재에도 수익성 방어가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분석했다.
인크로스는 올해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인크로스는 2020년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1억 원, 영업이익 17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34.3% 늘어난 수치다.
인크로스가 국내 포털에서 거둬들이는 수익은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유튜브 관련 수익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인크로스 실적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악재에서 본격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이는 2020년 하반기에는 인크로스의 영업이익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0%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인크로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71억 원, 영업이익 14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16.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