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사업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며 기대 이상의 1분기 실적을 거뒀다.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6만2천 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도 매수(BUY)로 유지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13일 4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1분기 실적은 기대 이상”이라며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높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 55조 원, 영업이익 6조4천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사업에서 D램 출하 증가율이 예상보다 높았고 낸드 평균 판매가격(ASP)도 기대 이상이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디스플레이사업은 LCD사업 부진과 올레드(OLED) 물량 감소로 영업적자를 낸 것으로 파악된다. 모바일사업은 플래그십 모델의 판매 부진으로 수익률이 부진하고 가전사업도 부진한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반도체사업에서 서버 D램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향후 모바일 D램이 실적의 변수가 될 것으로 바라봤다.
디스플레이사업 역시 모바일 디스플레이 수요 부진이 변수로 작용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모바일사업은 연간 출하량과 플래그십 비중 축소로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폴드 스마트폰 물량은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2020년 매출 232조2590억 원, 영업이익 32조10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보다 매출은 0.8%, 영업이익은 15.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