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20-04-13 15: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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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패션쇼핑몰 무신사가 입점 브랜드 마케팅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2배가량 늘었다.
무신사는 지난해 매출 2197억 원, 영업이익 493억 원을 냈다고 13일 밝혔다. 2018년보다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92% 증가했다.
▲ 무신사 기업로고.
쇼핑몰 회원 수도 2019년 말 기준 550만 명으로 1년 전보다 2배가량 불었고 월평균 방문자 수는 50% 증가한 1200만 명을 넘어섰다.
무신사는 매출 증가 요인으로 입점 브랜드를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꼽았다.
무신사는 '브랜드와 동반성장'을 경영철학으로 입점업체의 경제적 지원부터 상품 기획 및 마케팅, 판매에 이르기까지 여러 방면에서 브랜드를 돕고 있다.
2015년부터 입점 브랜드에 생산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하는 ‘동반성장 프로젝트’를 시작해 현재까지 약 240억 원 이상을 지원했다.
브랜드의 판매 정산대금을 최소 15일 만에 지급했으며 마케팅 노하우 및 콘텐츠 제작 인프라를 통해 입점 브랜드들의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무신사는 한달 평균 7700여 건의 브랜드 홍보 콘텐츠를 만들었으며 포털사이트 광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인플루언서 홍보 등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을 지원했다.
조만호 무신사 대표이사는 “크고 작은 입점 브랜드들이 더욱 경쟁력을 갖춰 무신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생산자금 지원금액을 500억 원으로 늘릴 것”이라며 “브랜드 지원사업 확대 및 고객 서비스 강화에 힘써 브랜드와 고객 모두에게 신뢰받는 패션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